[특징주]코디엠, 2분기 매출 급증…영업익 흑자전환 ↑

  • 등록 2017-08-30 오후 1:21:13

    수정 2017-08-30 오후 1:21:1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1시20분 코디엠은 전날보다 25.96% 오른 1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코디엠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코디엠은 기존사업인 반도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제조사업을 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메스에 납품한 장비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앞서 세메스는 지난 2015년 코디엠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우수평가협력사로 선정했다. 코디엠은 세메스와 동반성장을 위해 인력 충원, 조직개편, 업무 효율화 등을 추진해 기존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불량률 0% 도전’을 선언한 코디엠은 원가 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여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IT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 코디엠은 올 상반기부터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지역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 & Co. GHH)에서 인수합병(M&A)과 신약 라이센싱 및 글로벌 전략제품 인·아웃을 총괄한 제임스 필립슨 수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코디엠은 서울아산병원과 바이오 사업을 위해 웰마커바이오를 설립했다. 삼성서울병원, 숙명여자대학교 연구진과 바이오펩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과 브이맥 이뮤노테크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대장암·류마티스성·관절염·만성염증질환 등에 효과적인 신약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라이센싱 아웃한다.

코디엠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아울러 해외 기술 이전을 목표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원가절감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부문 매출 증가로 하반기 이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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