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20여개 다국적 제약사와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기술수출을 포함한 각각의 항암제를 묶은 병용투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참석해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제약사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성과 홍보관에서 ‘임상 공동작업 및 파트너십(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and partnership)’을 주제로 한 발표회도 갖는다.
바이오 USA는 미국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 주최로 오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세계 최대 콘퍼런스·전시회다.
신라젠 관계자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기점으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기반의 다양한 병용요법이 항암제 개발의 메가 트렌드로 확인했다”면서 “바이오 USA에서는 면역항암제를 대표하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요법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펙사벡은 우두 바이러스(vaccinia virus) 기반으로 한 항암바이러스 계열의 면역항암제이다. 현재 전세계 20여개국 140여개 병원에서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