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는 지난달 12일 순천 송치재 휴게소로부터 2.5km 떨어진 한 매실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유씨는 로로피아나 상의, 와시바 신발을 신은 채 80% 이상 부패가 진행된 백골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유씨 주변에서는 스쿠알렌, 꿈같은 사랑 문구 등 여러가지 유류품이 발견됐으나 정작 20억원이 든 도피자금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도피자금 20억원을 5만원권으로 바꿔 여행용 가방에 싣고 다니며 도피생활을 이어나갔다.
|
그러나 검찰은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며 홀로 고립된 유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도 유씨의 사인이 타살이라고 결론내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이슈추적 ◀
☞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 관련기사 ◀
☞ 변사체 최초 신고자, 유병언 현상금 5억 받나?
☞ 경찰 조차 "변사체가 유병언?" 갸우뚱...유병언, 제2의 조희팔 되나?
☞ 유병언 사체 옆 `스쿠알렌 빈병` 발견..죽을 사람이 왜?
☞ 이외수, 유병언 추정 시신 발견 소식에 "굳이 소설 읽을 필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