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주가는 이달 들어 12% 넘게 올랐다. 지난 1월부터 6개월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올 들어 70% 넘게 치솟은 상태다. 유가증권시장 내 대형주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상승률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LG이노텍에 대해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올 들어 기관의 누적 순매수량은 100만주를 넘어선다. 외국인도 70만주 이상 사들였다. 개인만이 대량으로 매도하며 치솟는 주가를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주력 사업이 일제히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2010년 전성기 수준인 4조원에 근접해 가고 있다.
LED 사업 부문 역시 조명과 모바일 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하이파워용 매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또 애플의 3분기 신모델 출시에 앞서 기존 모델의 카메라모듈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렇자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주가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연달아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고 있다. 최근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신영증권 등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이 종료된 것으로 해석되면서 수급 여건도 양호해졌다는 평가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 17일 발행했던 전환사채 3000억원에 대해 만기인 2016년 8월17일까지 LG이노텍 주가가 행사가의 130%를 15일 연속으로 초과하면 회사는 사채의 미상환 잔액에 대해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며 “현재 발행 사채 모두 주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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