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키프로스 의회는 유로존이 결정한 구제금융 지원과 그에 따른 예금 부담금 신설 방안을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춘 19일에 표결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부 소식통은 “유로존과 추가 협상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표결을 내일로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외신은 내일까지 늦추지 않고 시간만 다소 늦춰 이날 밤 늦게 표결할 것이라고도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키프로스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키프로스 정부가 예금 부담금을 수용하되 2만유로 미만의 소액 예금에 대해서는 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유로존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키프로스 정부가 가스사업으로 인한 수익과 관련된 정부 지분과 채권을 통해 예금자들에게 일부 손실을 보상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