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관계는 혈맹"

미 하원대표단 접견
  • 등록 2009-02-19 오후 4:46:45

    수정 2009-02-19 오후 4:46:45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아이크 스켈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 하원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귀한 손님들이 이렇게 오셨다. 남북문제가 요즘 긴장관계에 있는데, 미 하원 군사위의 양당 의원들이 이렇게 와 주셔서 아주 반갑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에서 3만여명이 숨지는 희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낸 혈맹"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은 굳건한 동맹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은 앞으로 국방, 안보 외교, 통상무역에서 더욱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켈튼 위원장은 이에 "여러 관심사에서 두 나라의 더욱 긴밀한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함께 참석한 미측 의원들 역시 "한국이 평화유지군 활동 등을 통해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기여해준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미 FTA가 빠른 시일안에 의회에 상정돼 비준될 것으로 믿으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미국 신정부 출범직후 하원 대표단의 대규모 예방과 클린턴 국무장관 방한 등 연이은 미 고위급 인사의 방한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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