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보·보물 207건 조사 결과 '절반은 상태 양호'

'2023 국가지정 건조물 문화유산 정기조사'
경복궁 아미산 굴뚝·창덕궁 금천교 등 D등급
조사 결과 지자체 등 공유, 후속 조치 시행
  • 등록 2024-07-16 오후 12:24:44

    수정 2024-07-16 오후 12:24:4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이 지난해 조사한 국가유산 207건 중 절반 가량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물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해 진행한 건조물(목조·석조·조적조·콘크리트조 건축물 및 분묘) 문화유산의 정기조사 성과를 담은 ‘2023 국가지정 건조물 문화유산 정기조사 결과보고서’를 16일 발간했다.

정기조사는 국가지정 문화유산의 예방적 보존관리를 위해 보존현황을 정기적(3년 또는 5년 주기)으로 조사하는 제도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에서는 건조물 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총 841건(2024년 3월 31일 기준)이며 올해는 211건(국보 99건, 보물 742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서울), 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비(보물, 경기),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보물, 충북),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국보, 전북), 경주 태종무열왕릉비(국보, 경북) 등 국가지정 건조물 문화유산 총 207건(국보 18건, 보물 189건)에 대한 정기조사 결과를 수록했다.

조사 결과 A등급(양호) 57%(117건), B등급(경미보수) 3%(7건), C등급(주의관찰) 32%(67건), D등급(정밀진단) 2%(5건), E등급(보수) 3%(7건), 기타(보수 중) 2%(4건) 등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소 발생 우려로 정밀 진단이 필요한 D등급 이하 문화유산으로는 보물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 합천 월광사지 동·서 삼층석탑,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 완주 위봉사 보광명전, 영양 화천리 삼층석탑, 영양 현리 삼층석탑, 경복궁 아미산 굴뚝, 합천 해인사 홍제암, 고성 육송정 홍교,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 김천 직지사 대웅전, 창덕궁 금천교, 나주 금성관, 경주 귀래정, 대구 동화사 봉황문,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등이 있었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의 보존 상태, 주변 환경, 안전관리 시설 등의 현황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 검토를 통한 향후 조치 방안 등의 내용을 함께 수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방자치단체 등 각 관리단체에 공유해 현재 후속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총 7권으로 구성된 보고서는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홈페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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