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종교 장르인 유교TV방송이 개국해 첫 전파를 내보낸다.
유교TV방송㈜은 KT 채널 242번을 통해 오는 12일 오전 6시를 기해 한국 유교의 기간 방송인 채널명 ‘YBS 유교방송’을 송출한다고 9일 밝혔다.
유교TV방송은 “개국을 계기로 유교본부 성균관과 성균관 유도회 총본부, 전국 234개 향교, 700여 개의 서원 등 관련 기관과 단체, 유교 가르침을 따르는 1000만 유림의 대변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유교TV방송(대표 천상규)은 지난 2021년 10월 유교본부 성균관(관장 최종수)과 ‘상생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2년 3월 설립했다. 설립 이후 2년 4개월여 만의 준비 끝에 이번에 KT 채널을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 위성과 케이블TV 등과도 채널 협상을 계속해 시청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천상규 대표는 “유교TV방송은 시대정신에 맞게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유교의 현대화에 힘쓰고 한국 유교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해 K-유교의 세계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무너진 도덕과 예절을 바로 세워 건전하고 행복한 사회 건설에 앞장서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