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대학입시를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그로부터 10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교 3학년이다. 대학입시까지 10년 동안 최상위권 학생들은 어떻게 로드맵을 짜서 공부하는지를 담은 책이 나왔다.
‘초3부터 SKY는 시작됩니다’의 저자 하지원 씨는 10년간 특목고에서 매년 200여 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소위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진학을 지도하며 최상위권 학생들이 입시에서 성공하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 그 결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초3부터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준비를 해왔다는 점을 알게 됐고 그 과정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부모의 교육열과 사교육의 힘으로 상위권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최상위권에 들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특목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부모들과 상담한 결과 자녀가 초등 저학년일 때까지는 공부를 지도하기 보다 시간을 함께 보내며 유대관계를 쌓고 근성, 인내심, 자기 조절력 등 내면의 근력을 길러주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본격적인 교과목 학습과 평가가 시작되는 초3 무렵부터 시기별로 전략적인 공부법을 익히며 로드맵을 그려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소위 말하는 SKY나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 왜 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사교육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부모로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안내한다. 2부에서는 영유아기부터 초중고까지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기별·학년별 공부법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상위 1% 아이들을 둔 가정 및 아이들의 특징, 저자가 직접 지도했던 최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성공 사례,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긴 입시 레이스의 끝까지 단단하게 달리기 위한 마인드셋에 관한 내 아이와 부모 체크리스트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