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야생 동물 거리 두기' 캠페인 실시

  • 등록 2023-09-22 오후 3:52:05

    수정 2023-09-22 오후 3:52:05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고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병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야생 동물 거리 두기’ 운동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스터=국립공원공단.
가을 단풍철이 시작되는 이 기간에는 추석, 개천절 등 황금연휴가 맞물려 많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야생 동물 질병 확산 방지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초, 성묘, 산행 등 야외 활동의 증가로 야생 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투기하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공원공단은 체험관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방 수칙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탐방객 밀집도가 높은 계룡산국립공원 내 수통골지구에서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부터 감염병 총괄 기관인 질병관리청과 함께 ‘야생 동물 거리 두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철 야생 동물 질병으로부터 자연과 사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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