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세아메카닉스(396300) 주가가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전기차 시장 호조로 25조원이라는 올해 최대 매출 목표에 한발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배터리 부품업체인 세아메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의 계열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41분 세아메카닉스는 전일 대비 3.33% 오른 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은 25조2천54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대비 4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1조5천11억원으로 약 97% 상향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성장은 북미 전기차 시장 배터리 수주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재 수주 잔고는 370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북미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8%로 파나소닉(48%)에 이어 2위인 것으로 알려진다.
세아메카닉스는 올해 기준 LG측으로만 2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 5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963억, 1026억원의 규모의 계약을 한 데 이어 11월에는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약 141억5000만원 규모 전기차 ICCU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세아메카닉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수주잔고만 약 38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