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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보건부의 건강정보를 분석한 외국 저널 사례를 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재감염 시) 입원할 확률도 3배가 높다”고도 언급했다. 더불어 질병관리청 자료를 근거로도 세 번째 감염 시 치명률이 최고 4배가 높아진다고도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에) 세 번 안 걸리려면 두 번 안 걸려야 하고, 두 번째 안 걸리려면 역시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다고도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먼저 “전 세계적으로 백신 130억회분이 접종 됐다”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4억회, 유럽에서는 6억 5000만, 모더나 같은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8만 5000만이 이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국가에서도 안전성 문제로 이 백신접종 정책을 달리한 곳은 없다”면서 “안심하시고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에 임해 주시기를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비접종자에 비해 급성 심근경색과 허혈성 뇌졸중(중풍)에 걸릴 위험이 각각 52%, 62% 감소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와 감염취약시설 관계자 등을 향해 낮은 접종률을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전남은 접종률이 34.6%다”면서 “그런데 대구 지역은 10.5%밖에 되지 않는다. 과연 무엇이 이렇게 차이를 만들었는지 생각을 해 보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의 ‘1대 1 담당공무원을 지정’, 충북의 ‘찾아가는 방문접종’, ‘주말접종’ 등 접종편의를 제공을 들어 “정부와 지자체, 요양병원 등의 감염취약시설 관리자는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종사자들이 개량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 주셔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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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처방률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주까지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처방률이 31.9%다. 많이 올라왔다”면서도 “저는 아직도 조금 아쉽다. 최소 고위험층의 절반 정도는 처방이 돼야 되겠고, 특히 나이로 따지면 70세 이상은 저는 100% 처방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팍스로비드가 병용금기약물이 많아서 처방이 곤란하다면 라게브리오 처방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도 첨언했다.
정 위원장은 “17%대에 머무르는 접종률이 지난 4차 접종률 같이 60%까지는 올라가기를 기대하고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09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12일(2만 3751명)보다 660명 적은 숫자로, 지난 18일부터 더 이상의 증가세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65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1일 494명 이후 61일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19가 의심이 되는데도 확진(검사)을 안 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도 “확진자 숫자가 우리가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형이 돼 앞으로 예측을 못하게 되는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