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파월발언에도…코스피, 낙폭 줄이며 2330선 약보합세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에 하락폭 축소
시총 상위주 혼조세…카카오 3% ↓
LG엔솔 3% 강세…주가 59만원 터치
  • 등록 2022-11-03 오후 1:43:19

    수정 2022-11-03 오후 1:43:1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330선에서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2300선이 깨지며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7포인트(0.28%) 내린 2330.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여 23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25억원어치, 2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팔자’세다. 기관은 4846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486억원), 사모펀드(-341억원), 은행(-6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 보다 많다. 서비스업,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약품이 1% 이상 하락세다. 이어 의료정밀, 운송장비, 금융업, 철강금속, 보험, 음식료품, 통신업, 종이목재, 화학 등도 줄줄이 내림세다.

이에 반해 비금속광물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도 1% 이상 오름세다.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카카오(035720)가 4% 이상 빠지고, NAVER(035420)가 3% 이상 하락세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2% 이상,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34% 내린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59만원을 터치했다. 기존 52주 최고가인 59만8000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2% 이상,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가1% 이상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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