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현재 주요 제품 재고가 2~3개월 수준으로 철강 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지만, 고객사 수급 상황을 정밀 점검해 소재 부족 우려 제품에 대해 긴급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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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0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가는 1선재공장에서 생산되는 선재와 보유 재고를 활용해 일부 긴급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총 4개의 선재공장을 보유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0월 중으로 1선재공장을 가동하고 11월 중으로 3·4선재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2선재공장은 가장 피해가 컸던 만큼 내년 초에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선재공장에서만 생산되는 일부 대구경 제품의 경우 다른 제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GO) 제품과 전기차 구동모터·가전용 모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NO) 제품의 재고는 2~3개월 수준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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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제품은 현재 5개월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필요시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태국 POSCO-Thainox 등 해외생산법인을 활용해 국내에 스테인리스 제품 공급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슬라브를 광양제철소로 이송해 스테인리스 열연·냉연 제품으로 가공하는 ‘듀얼’ 생산체제 가동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당장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지만, 전기차 산업을 고려하고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인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공통으로 생산하는 열연, 후판, 냉연제품은 광양제철소 3열연공장 수리 일정을 조정해 수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포스코는 조선용 후판의 경우 일반 제품은 광양제철소에서 충분히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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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강판은 광양제철소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어 고객사 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코는 이달 말까지 1냉연과 2전기강판공장을 재가동하고, 10월 중으로 1열연과 2·3후판, 1선재공장을, 11월 중으로 3·4선재와 2냉연공장을, 12월 중으로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 공장을 단계적으로 재가동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