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다음달 9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헝가리·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체코 5개국 6회 유럽투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유럽투어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
|
이번 투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경기도립국악단에서 현재 명칭으로 이름을 변경한 뒤 갖는 첫 해외 공연이다. 5개국의 한국문화원 및 대사관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문화예술 기획사 WCN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투어는 △9월 11일 폴란브 바스랴바 크로스컬쳐 축제 드라마티츠니 극장 △9월 13일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9월 15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무직페어라인 △9월 17일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칸카르예프 돔 △9월 1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9월 1일 체코 조핀 궁전으로 이어진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한국의 다양한 소리와 음향에 마음을 열고 깊게 침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투어 프로그램을 1부 ‘한국의 미’, 2부 ‘다이나믹 코리아’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대취타,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등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원일 예술감독의 작품으로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초연한 ‘디오니소스 로봇’을 공연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0년 3월 16일 단체명을 변경한 이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