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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2018년 10~12월 판매대수가 9만 700대라고 발표했다. 2018년 7~9월과 비교해 9% 상승한 것으로 4분기 연속 판매량이 늘어나 처음으로 9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면서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1% 하락한 310.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조사기관 팩트셋이 예상한 2018년 10~12월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는 9만 1310대였다.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로 내세우는 ‘모델 3’의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2018년 10~12월 모델 3 판매대수는 6만 3150대로 지난 분기보다 13%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6만 5300대)보다 3% 낮았다.
테슬라는 현재 생산한 자동차를 주문자에게 이송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테슬라는 모델 3를 포함해 전 차종의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내렸다. 테슬라는 2018년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서면서 최대 7500달러였던 세제 혜택이 2019년 1월부터 3570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 가격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