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앙대병원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사업’에 있어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중앙대병원은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인 아이센스를 포함해 서강대·광운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정부지원금 65억원을 포함한 약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향후 새로운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은 신체에 부착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로, 기존 채혈식 혈당검사기와 달리 피를 내지 않고 혈당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혈당측정값을 나타내 즉각적인 적절한 조치가 가능해 혁신적인 기기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미래창조과학부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중앙대병원은 그동안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혈당검사기 임상시험을 수행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산학연 연구기관들과 함께 채혈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혁신적이고 글로벌 경쟁을 갖춘 신개념 혈당측정시스템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은 채혈이 어려운 제1형 소아 당뇨 환자 및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성인 당뇨 환자들의 세심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제품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