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해외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에겐 선뜻 투자하기에 두려움이 큰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국내 펀드와는 달리 수익에 대해 15.6%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주요 증권사들의 해외 추천 펀드를 선별해 분석해 봤다. 해외 펀드를 선택할 때는 주요 투자 종목과 최근 수익률 추이, 총보수 및 펀드 매니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해외 지역에 대한 경제 전망이 선행돼야 한다”며 “추천 펀드를 덜컥 가입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한화 글로벌헬스케어 펀드…전세계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
몇년째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테마펀드는 한화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다. 이 펀드는 전세계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의 비중이 가장 높다. 국가별로는 미국 56.69%, 스위스 16.6%, 프랑스 5.06%, 영국 4.34%, 이스라엘 4.32%, 덴마크 3.76%, 룩셈부르크 2.51%, 남아프리카공화국 2.12% 등이다.
최근 운용보고서는 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은 경제 호조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에는 이머징 국가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운용보고서는 “이머징 시장의 노출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복제약 사업을 가졌거나, 높은 기술력으로 흥미로운 제품군을 개발하는 제약 회사를 가장 매력적인 투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운용전문인력은 7번 교체됐다. 특히 2013년 인력 교체가 2번 있었고, 현재는 김종육 펀드매니저가 지난 2013년 6월 이후 하고 있다. 까지다.
펀드 총 규모는 915억원이며,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으로 매입할 경우 총보수는 연 1.2% 수준이다.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미국 스타벅스, 나이키 투자
업종별로는 스타벅스(소비재) 3.15%, 웰스파고(금융) 3.10%, 나이키(소비재) 2.67%, 비자(IT) 2.64%, 마스터카드(IT) 2.56% 등이다. 미국 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만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 대형주인 스타벅스, 나이키 등도 꾸준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상 영향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지난 1년 수익률은 7.42%이고, 올해 수익률은 4.89%다. 지난해말 이후 펀드 기준가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판매창구에서 가입할 경우 선취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 이내이고, 총 보수는 연 1.59%다.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S클래스 펀드의 총 보수는 1.14%다.
달국 달러와 유로 등에 대해 100% 수준으로 환헤지 추구하지만 현재 환헤지 비율 85.26다.
책임운용전문인력은 송진용 펀드매니저다.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AShare 펀드…중국 대형 금융주, 소비재주 투자
올들어 자금이 몰린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는 중국의 금융, 소비재 등 상하이와 심천에 상장된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요 투자종목은 중국 건설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 중신증권, 평안보험 등 금융주와 산서행화촌분주와 흑룡강북대황농업 등 잘 알려지지 않는 농업 기업들이다. 산서행화촌분주(600809·SHANXI FEN WINE)는 중국의 대형 백주(바이주) 생산기업으로 분주, 죽엽청주 브랜드 주료 판매한다. 흑룡강북대황농업(600598·heilongjiang agriculture)은 아시아 최대 국영 곡물기업으로 CSI300 편입지수다. 벼,콩,밀, 옥수수 등 작물재배와 판매하며, 2008년 CJ제일제당과 합작 ‘베이다황CJ식품과기유한책임공사’ 설립했다.
판매 창구에서 판매하는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AShare 의 A클래스를 선택할 경우 선취수수료 1%에 총보수는 1.8%다. 하지만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에서 구매하면 선취수수료는 없고 총보수는 연 1.26%다.
책임운용전문인력은 방대진 펀드매니저로 지난 2012년 9월부터 이 펀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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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유도증권자투자신탁은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유로존과 선진유럽 지역의 저평가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독일의 SAP로 다국적 소프트웨어 업체다. 최근 클라우드를 핵심사업으로 키우면서 대대적인 인원감축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이탈리아의 2대 은행 인테사 상파울로와 프랑스 최대통신사인 오랑주 등이 3%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독일과 프랑스의 금융, 헬스케어 업종들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최근 그리스 위기 해소와 유럽 양적완화로 지난해 10월 이후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올해 수익률은 13.87%이고, 1년 수익률이 17.42%다.
A클래스의 선취수수료는 1.2%이내고, 총보수는 2.02% 높은 편이다. 총 보수 중에서도 판매 수수료 1.10%로 높은 편이다.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의 총보수는 연 1.21%로 두 배 가까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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