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지루한 흐름을 지속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개인이 거센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버텨줬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9% 상승한 1696.14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강세다.
개인은 273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4억원과 35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1119억1800만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IT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38% 상승하면서 3개월만에 80만원대에 진입했다. 아울러 LG전자(066570)(1.23%), 하이닉스(000660)(1.30%)도 강세를 기록했다.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금호그룹주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부도설 조회공시로 금호타이어의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금호석유(011780)(0.97%)와 아시아나항공(020560)(4.39%)은 강세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073240)와 함께 채권 금융기관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금호산업(002990)은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총 42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총 38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115개였다. 거래량은 2억9108만주, 거래대금은 4조214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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