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회장은 "42년간 근무한 삼성은 인생의 모든 것 자체였다"며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지구촌을 대상으로 펼친 치열한 대회전 속에서 우리는 실패가 아닌 승리를, 좌절이 아닌 극복과 도전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2년여 전부터 후진 양성을 위해 퇴진해야겠다고 생각해 왔고, 이번에 결심하게 되었다"며 "삼성전자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해 용퇴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이외에도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유능한 선후배가 많은 삼성이라는 훌륭한 조직 속에서 선대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훈련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홀가분하게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만, 삼성전자는 영원히 내 가슴속에 있을 것이며 더욱 발전하는 회사의 모습을 뒤에서 열심히 성원하겠다"며 "우리의 꿈이었던 초일류기업 삼성전자를 꼭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께 정말로 고맙고, 사랑한다"고 이임사를 끝맺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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