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선물 상승반전..M&A+지표 호조

  • 등록 2006-11-15 오후 11:05:28

    수정 2006-11-15 오후 11:05:28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5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하락세를 나타내던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M&A 소식과 경제지표 호조가 선물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이날 US 에어웨이가 델타 항공을 인수해 미국 1위 항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여파로 항공업계 전반이 M&A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6.7로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2시 공개될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지표의 호·악재와 미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히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금리정책에 대한 연준의 속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8시59분 현재 다우 선물은 11포인트 높은 1만2265포인트, 나스닥 선물은 0.5포인트 오른 1796.5을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29달러(0.50%) 높은 58.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US 에어웨이 "델타 인수해 1위 항공사 되겠다"

US 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델타항공을 8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다. 델타가 아직 이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만일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합병 회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제치고 승객 기준 미국 1위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덕 파커 US 에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항공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연간 16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S 에어웨이는 델타 채권단에게 인수 대가로 현금 40억달러, 자사 주식7850만주(시가 40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80억달러의 인수가격은 전일 델타 종가에 25%의 웃돈을 얹은 수치다.

운송량 기준 미국 6위 항공사인 US 에어웨이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보호 졸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AWA)와 합병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덩치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5개월 최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6.7을 나타내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5.4를 대폭 웃돌았고, 이전 달의 22.9도 상회했다.

세부 항복 별로 11월 신규 주문 지수는 이전 달의 11.8에서 22.4로 높아졌다. 출하 지수도 22.5에서 26.6으로 상승했다.

고용 지수는 이전 달의 19.4에서 24.5로 올라 일 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증가했다. 지불 가격 지수는 30.8에서 34.9로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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