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은 지수가 3일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추세로 반전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이지만 거래량이 증가하며 지난 15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지난 23일 이후 16일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 개인의 매기가 하이닉스에서 일부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며 새롬기술, 휴맥스 등 대표주들을 바꾸며 수익률게임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3포인트(0.05%) 상승한 57.94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5688만주, 거래대금 1조742억원으로 전일에 비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일반전기, 운송, 통신서비스, 유통업 등이 오름세를 유지한반면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건설, 기계장비, 제약업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실적발표 시즌에 맞춰 휴맥스가 실적호전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실적호전관련주를 이끌었다. 반면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등 다른 시가상위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이며 장에 부담을 줬다.
유니와이드, 디지털퍼스트 등 스토리지관련주와 인터파크, 다음, 옥션, 코리아텐더 등 전자상거래관련주, 세원텔레콤과 텔슨전자 등 단말기업체가 종목별로 반등을 보였다.
반면 M&A재료를 바탕으로 최근 급등했더 새롬기술은 매도물량이 늘어나 내림세로 돌아섰고 제이스텍, 오피콤, 현대정보기술 등 관련주들도 전반적으로 낙폭이 커졌다. 전일 순환매가 유입되었던 마크로젠, 대성미생물등 바이오관련주도 후속매기가 이어지지 못해 내림세에 머물렀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9개 포함 328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 423개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78억원을 순매수하며 3일째 매수우위, 외국인이 18억원을 순매도하며 3일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7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거래가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지수보다는 개인중심으로 대표주를 바꿔가며 순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