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함영준
오뚜기(007310)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 함연지씨가 오뚜기의 정식 직원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 함연지씨가 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 오뚜기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아버지인 함영준 회장에게 베트남 시장 탐방 관련 보고를 하는 모습. (사진=함연지 유튜브채널) |
|
24일 오뚜기에 따르면 함씨는 이달 오뚜기 아메리카의 마케팅 업무 담당 정식 사원으로 입사했다. 앞서 함연지씨는 오뚜기 아메리카에서 인턴 사원으로 근무해 왔다.
함씨가 오뚜기의 정식 직원으로 입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씨는 친오빠인 함윤식씨가 2021년부터 오뚜기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뉴욕대학교 티시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배우 유튜버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면서 이목이 쏠렸다. 이후 함씨는 올해 1월 미국 식품박람회인 ‘윈터 팬시 푸드쇼(WFFS) 2024’에 참석해 부스 등을 둘러보면서 경영 참여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거처도 미국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영 수업 본격화 분석이 나왔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아메리카는 자체적으로 인사를 내는 만큼 함씨에 대한 인사 내용까지 미리 알고 있지 못했다”면서도 “이달 정식 직원이 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