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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지방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견실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것 또한 의미가 있지만 만들어진 기준이 잘 작동하는지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심을 보여야만 내부통제가 경영 철학·조직 문화로 안착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 경영진을 중심으로 영업 전반에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 문화가 없는지 살펴봐달라”고 덧붙였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지방은행이 외형이나 영업력 면에서 시중은행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만 거점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지역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이를 특화할 수 있는 영업 인프라 제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IT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특화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지역 내 자금 중개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