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희섭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가 고려대 야구부 후배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 최희섭(왼쪽)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기부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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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최 코치가 지난 19일 교내에서 열린 ‘최희섭 교우 체육위원회 야구부 발전기금 약정식’에 참석, 기부금을 약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김동원 총장, 김철우 체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는 “기부금은 최희섭 교우의 뜻에 따라 고려대 야구부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코치는 1999년 미국 메이저리크 진출 당시에도 계약금의 일부인 25만 달러(약 3억원)를 고려대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최 코치는 이날 약정식에서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모교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수학하며 더 큰 꿈을 펼쳐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원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최희섭 교우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체육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