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YTN 흉기 난동 보도 사태에 “韓 언론 현주소”

YTN 분당 흉기난동 사건 보도에 이동관 사진 송출
청문준비 사무실 출근길서 가짜뉴스 사례로 지목
  • 등록 2023-08-11 오후 4:55:23

    수정 2023-08-11 오후 4:55:23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동관 방통송통신위원 후보자가 전일(10일) YTN이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인 최원종 관련 뉴스를 보도하며 배경 화면에 그의 사진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후보자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경찰서 인근에 마련한 청문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 사례’를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언론 현주소를 명명백백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했다. 해당 보도가 의도적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해보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YTN은 10일 오후 10시 45분경 ‘YTN 뉴스’에서 분당 흉기난동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이동관 후보자 사진을 10초가량 송출했다. 당시 자막은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1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YTN은 해당 뉴스 말미에 앵커를 통해 ‘배경화면이 잘못 나갔는데 양해 말씀드리겠다’는 단순 고지만 전달했다”며 “명백히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한 이번 사고에 대해 실수라며 별일 아닌 양 넘어가는 것은 책임 있는 방송의 자세가 아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YTN은 방송 스태프간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에 의한 단순실수라고 해명한 상태다. YTN은 입장문에서 “현재까지 내부 조사 결과 당시 뉴스 진행 부조정실 내 PD와 기술 스태프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 단순 실수로 파악됐으며 의도성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다음 주 ‘방송사고대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경위와 책임 소재, 향후 재발방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YTN은 “시청자와 이동관 후보자에게는 해당 시간대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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