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국회·정부·기업·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인구 위기 대응의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엔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선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최종윤·이달곤 국회의원,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 포스코그룹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방안의 하나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보건복지부·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함께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김영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인구위기특별위원회와 국회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과 실행력을 갖춘 기업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미 부위원장도 축사에서 “정부와 국회,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한국 사회가 당면한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영선 위원장의 ‘선진국 사례 분석을 통한 저출산 극복 방안’이란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의 ‘인구구조 변동에 따른 정부와 민간 협업의 중요성’ △조영태 교수의 ‘기업의 사내 가족 출산 친화 제도 효과성 분석’ △최서리 이민정책연구위원의 ‘정부와 기업이 윈윈하는 이민 방향 모색’ △이선영 보건복지부 과장의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수립 및 추진 방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조영태 교수는 지난해 시행한 포스코 사내 가족 출산 친화 제도 효과성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조 교수는 “포스코의 가족 출산 친화 제도 중 상생형 어린이집과 장학금 제도는 협력사 직원도 포스코 직원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사와의 상생 모범사례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운영, 출산·육아 임직원 지원 제도 개선 등과 함께 2019년부터 매년 저출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021년엔 보건복지부와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고 매년 인구교육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기업 차원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롤모델 제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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