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한국과 미국 등이 공동개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이 참여하면서 중국이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데 대해 “특정 국가를 배제한다거나 하는 이분법적 틀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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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가국 선정은 주최국인 미국이 여러 요소를 검토해 공동 주최국과 협의릍 통해 확정 짓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또 진영대 진영의 대결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류 보편적 문제인 민주주의의 발전을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 제도적·가치적 측면에서 각국 정상들과 장관들 간에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주도한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2021년 12월 1차 회의를 열었으며 당시에 대만이 참석해 중국의 반발을 샀다.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이달 29일 화상으로 진행되며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윤 대통령이 공동주최한다. 30일에는 대면으로 진행되며 지역대표가 참석해 회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