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낙폭 줄이며 약보합… 740선

730선까지 밀렸다 반등, 740 초반서 등락
개인 나홀로 매수, 외인·기관 ‘팔자’
업종별 혼조세, 시총 상위 하락 우위… 모아데이타 상한가
  • 등록 2022-11-16 오후 1:32:13

    수정 2022-11-16 오후 1:32:1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7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2.38포인트) 하락한 742.58에 거래 중이다. 상승 출발 후 약세로 전환하며 737.87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등락을 거듭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있다. 개인은 1844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573억 원, 기관은 30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아울러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연준의 초점이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 해결에 있다고 주장한 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완만한 인플레이션 감소가 이어진다면 연준은 금리를 더 이상 인상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는 등 온건한 발언을 이어간 것도 상승에 기여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36.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오른 3991.7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상승한 1만1358.41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나스닥 중심으로 한때 2.7% 상승한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장 후반 미 증시 상승분 반납 요인이었던 러시아의 폴란드 미사일 공격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소매 유통업종의 견조한 실적 발표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나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러시아 이슈로 강세 전환한 것은 부담스럽다.

업종별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락, 정보기기가 1%대 오르는 가운데 금속, 반도체, 인터넷, 운송, 섬유·의류, 건설이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전기·전자가 2%대, 운송·부품,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유통, 통신·방송, 방송서비스는 1%대 내림세다. 제약, 금융, 출판매체, 제조, 통신장비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는 대체로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HLB(028300)가 3%대 하락 중이며 셀트로인제약이 2%대, 에코프로(086520)가 1%대 내림세다. 엘앤에프(066970)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강보합세이다.

종목별로는 모아데이타(28898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플라즈맵(405000)공구우먼(366030)이 20%대 상승세다. 반면 알체라(347860)는 18%대, 노블엠앤비(106520)는 15%대, 카나리아바이오(016790)네이처셀(007390)이 13%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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