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툰’이 최근 타깃 마케팅 기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타툰은 사진·영상 기반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Instagram)과 ‘카툰’(Cartoon·만화)의 합성어다.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업체들은 10컷 이내 짧은 콘텐츠에 브랜드와 제품 특색을 최대한 녹여 만화 형식의 카드뉴스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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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툰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는 모바일 사용 빈도가 높은 MZ세대가 화면 스크롤을 내려가며 정보를 읽기보다, 옆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카드뉴스 형태를 더 선호하는 데서 비롯했다. 브랜드 SNS계정의 고정 구독자 확보에 도움을 주고, 공감과 댓글 수가 늘어날수록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웹툰 속 마근아의 일상은 현실 속 2030세대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힘든 요즘 매그너스의 본 고장 아일랜드에서 마시던 맥주 한잔의 추억, 출근부터 퇴근 이후 혼맥(혼자 맥주 마시기)을 하기까지 직장인의 하루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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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에피소드가 매회 연결되면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장편 스토리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눈을 편안하게 하는 수채화 느낌의 그림과 자연스러운 제품 노출을 통해 청정원이 지향하는 건강함과 깨끗함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아이디어를 고민하거나 인턴에게 업무 꿀팁을 전수하는 장면 등 직장인들이 겪는 사내 희로애락을 잔잔하게 그림일기로 표현한다. 이는 곧 담담하고 담백한 막걸리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며 브랜드 호감도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툰 마케팅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소비자들과의 감성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일상 속 공감을 자아내고 자연스레 스며드는 브랜드 경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