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중국 관광객(유커)에 힘입어 제주도가 서비스업 부문에서 지난 3분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경기도와 충남의 증사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3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3분기보다 4.9% 늘었다.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에서는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났다. 제주 지역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줄곧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충남(3.6%), 경남(3.3%), 울산(3.2%)도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전북(1.4%), 대구(1.5%), 대전(1.7%), 인천(1.9%) 등은 숙박·음식점업, 교육 서비스업 감소 영향으로 증가율이 낮은 편이었다.
소매판매의 경우 경기(6.4%)와 충남(6.4%) 등이 승용차·연료소매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늘면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0.5%), 대전(0.5%), 부산(0.8%)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증가율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