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이비 "수상스포츠의 '노스페이스' 되겠다"

지난달 스팩 합병상장 우성아이비, 해양레저 브랜드 '미스트랄' 출시
  • 등록 2015-04-07 오후 2:38:24

    수정 2015-04-07 오후 2:38:2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달 25일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우성아이비(194610)는 7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해양 레저레포츠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브랜드 ‘미스트랄(Mistral)’은 1976년 윈드서핑을 모태로 탄생한 유럽 정통 수상레포츠 브랜드로 수상레저 활동을 일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목재 등 단단한 소재로 구성된 기존의 스탠드업 패들보드(SUP)와 달리 공기주입식 SUP는 무게가 가벼워 보관과 이동이 편리하며, 요가, 파도타기, 레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올 상반기부터 오픈마켓과 종합 쇼핑몰을 시작으로 백화점까지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기주입식 SUP뿐 아니라 래시가드, 물놀이용 반바지 등 해양레포츠 의류와 액세서리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는 “등산에 국한돼 있는 여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미스트랄을 출시했다”며 “기존의 등산 문화에서 벗어나 물에서 즐기는 ‘아쿠아 캠핑’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1992년 설립된 우성아이비는 ‘셀리텍(SELYTECH)’ 소재의 공간지를 이용한 공기주입식 보트, 카약, 바나나 보트 등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23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놀이 용품 및 기구 등 수상레저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개발해 국내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전세계 40여개국 16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세계 5대 수상레저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또한 수상재난 및 사고 발생시에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쓰나미 래프트’와 젖소 축사에 설치해 젖소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 우유의 생산과 품질을 향상시켜주는 젖소 축사 전용 매트리스 등 신성장동력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성아이비 관계자는 “기존의 아웃도어 문화는 주로 등산과 캠핑에 집중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스포츠가 널리 확산될 것”이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전국 6개 지역에서 수상레저 체험교실 운영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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