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포인트(0.29%) 내린 542.19로 마감했다. 1.87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증시는 오전까지 소폭이지만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2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291억원, 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 순매수로 지난달 26일부터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1.46%) 건설(-1.18%) IT 하드웨어(-0.9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놀자주’ 강세 현상이 눈에 띄었다.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가 3% 가까이 올랐고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키이스트(054780)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7975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1080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97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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