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 30분쯤 동구청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생가에 누군가 불을 지른 흔적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생가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모습을 포착했다.
CCTV 영상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전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의 생가에 들어가는 장면과 곧이어 화염이 치솟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화면과 편지를 토대로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와 패해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생가는 부지 466㎡, 건물면적 66.45㎡의 1층짜리 목조건물 3동으로 노 전 대통령이 고등학교 때 까지 살았으며, 현재는 동구청이 대구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