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새누리·민주 싸잡아 비난..범보수 결집 호소

  • 등록 2012-03-19 오후 5:42:26

    수정 2012-03-19 오후 5:42:2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19일 범보수세력 결집을 호소하며 ‘그랜드 텐트(Grand Tent)’론을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치위기는 국가위기를 초래할 것이며, 결국은 국민불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구시대적 포퓰리즘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우선 새누리당과 관련, “보수를 표방하던 한나라당은 당명마저 버린 채, 민주통합당과 종북 좌파세력이 주장하는 복지포퓰리즘 정책을 흉내내면서 그동안 견지해 왔던 보수 정체성을 던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통합당은 진보 좌파세력과 연대하여 한미 FTA 폐지와 제주해군기지 계획을 뒤엎는 등 심지어 재벌해체까지 언급하고 있다”며 “종북 좌파세력이 집권하면 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중단되고, 재벌도 해체되어 경제성장 엔진도 꺼지고, 복지의 토대마저 날아가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아울러 “선진당은 국민과 함께 한미동맹과 한미 FTA를 기필코 지킬 것이고, 제주에 해군기지를 완성하여 나라의 생명줄을 지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흔들려는 종북 좌파세력의 집권의도를 차단하고 보수의 중심을 바로잡는 시대적 과제 수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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