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내일(2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8·31 후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부동산 기획단 관계자는 1일 "내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8·31 부동산 대책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린다"며 "최근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상승 등 부동산시장의 현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당정청 회의에서는 열린우리당 부동산 기획단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방안 보완대책 ▲주택청약제도 개선 방안 ▲토지조성원가 공개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윤호중 열린우리당 부동산 기획단 간사는 1일 브리핑을 통해 "개발부담금제, 기반시설부담금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건축 아파트의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주택청약제도도 보완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8.31후속 대책에 대한 당·정·청 간의 어떤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내일 회의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이강래 열린우리당 부동산기획단장,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