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값의 지역별 편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의 경우 0.1% 올라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대구 아파트 값은 0.16%나 내려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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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6월 2주(6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서울(0.09%→0.1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8%)는 하락폭 확대, 세종(-0.08%→-0.06%) 하락폭 축소, 8개도(0.00%→-0.03%)는 하락전환 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충북(0.01%) 등은 상승, 대구(-0.16%), 부산(-0.08%), 경북(-0.06%), 전남(-0.05%),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87개)은 유지, 보합 지역(18→6개)은 감소, 하락 지역(73→85개)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으로 간헐적 상승거래 발생 후 매도호가를 상향조정 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 축소, 서울(0.10%→0.1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2%→-0.03%), 세종(-0.15%→-0.19%)은 하락폭 확대, 8개도(0.00%→-0.02%)는 하락전환 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8%), 울산(0.05%), 강원(0.04%), 충북(0.01%)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0%), 경북(-0.08%), 제주(-0.04%), 경남(-0.04%),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0→106개) 및 보합 지역(10→5개)은 감소, 하락 지역(58→67개)은 증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에 대해 “신축,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이 증가하면서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대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