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의대 증원 문제로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전공의를 향해 현장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 김태흠 충남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공의를 향해 의료현장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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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중증응급질환 진료 수용 상황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고, 수술 및 진료 대기도 길어지고 있다”면서 “(전공의) 여러분이 없는 의료 현장은 급한 수술도 연기되고, 응급환자가 갈 곳이 없어 타 시·도로 이송되고 있다. 현장을 지키는 의료 인력도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환자와 보호자, 대학병원 의료진 등 충남도민이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여러분이 돌아오는 의료 현장은 귀한 생명을 살리는 첫 걸음”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환자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셨던 여러분이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바로 환자 곁”이라며 현장에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주의료원을 찾은 사실을 꺼내들며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통해 의료 전달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종합병원이 중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대통령과도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정부를 믿고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을 믿고 기다리는 충남도민에게 다시 돌아와달라”며 현장 복귀를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