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KAIST와 양자대학원 공동운영

표준연서 업무협약···양자대학원 공동운영해 인재 양성
  • 등록 2023-07-10 오후 2:49:37

    수정 2023-07-10 오후 2:49:3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양자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10일 표준연에서 양자대학원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 양자정보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할 양자대학원 공동운영에 협력키로 했다. 지난 2월 설립된 양자대학원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올해 가을학기부터 학사운영을 시작한다.

표준연 연구진과 KAIST 교원이 양 기관을 공동 캠퍼스로 활용해 학생을 공동으로 지도하고, 물리·전자·정보 등 다양한 학문 분야 전공과목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표준연은 매년 양자대학원에 최대 10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지원기간은 9년이며 3년마다 양 기관이 운영결과를 고려해 연장할 방침이다.

박현민 표준연 원장은 “표준연은 2000년대 초 양자기술연구소 설립 이래 양자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 분야 전반에 걸쳐 성과를 쌓았다”며 “현장경험을 KAIST 교육 프로그램에 접목해 양자 강국 실현을 위한 인적자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연구와 교육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양자대학원을 공동운영해 우리나라 양자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하고 있는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모형.(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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