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2023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RABBIT’ 선정

계묘년 맞아 ‘래빗(RABBIT)’으로 풀어본 엔데믹 시대 아웃도어 업계 전망
  • 등록 2022-12-28 오후 3:56:03

    수정 2022-12-28 오후 3:56:03

(사진=K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2023년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하는 키워드로 ‘래빗(R.A.B.B.I.T)’을 선정했다.

2023년은 본격 엔데믹 시대를 맞아 대면ㆍ야외 활동의 증가로 아웃도어 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비 측면에서는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알뜰한 소비 패턴을 가진 체리슈머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아웃도어 업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K2가 제시하는 ‘래빗(RABBIT)’은 △제품 개발과 혁신(Research and development)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Anywhere, Anytime) △ 지속 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상품 확대(Being eco-friendly) △빅 모델 전성시대(Big model), △신규 브랜드 론칭 러시(Introduction to new brand) △차분하고 세련된 감성 컬러(Tone something down)를 의미한다.

아웃도어 업계는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혁신을 거듭하며 차별화된 고기능성 상품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

K2는 2023년 기능성 초냉감 소재를 적용한 ‘코드10’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드10은 기존의 냉감 프린트 방식을 벗어나 업계 최초로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냉감 의류다. 새로운 기술력을 담은 하이킹화도 눈에 띈다. K2는 아웃도어 신발 부문 NO.1 기술력을 집약해 꿈의 소재 그래핀을 함유한 미드솔에 보행 분석을 통한 부위별 쿠셔닝과 충격 흡수 기능을 적용해 최상의 쿠셔닝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플라이하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야크는 자사의 듀얼 퀼팅 공법을 적용한 ‘콜드 제로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남극 극지 연구소 필드 테스트를 거쳐 기술력을 적용한 ‘안타티카’를 선보이고 있다.

알뜰하면서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를 중심으로 아웃도어룩과 데일리 웨어의 경계를 허문 이른바 똘똘한 한 벌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K2는 2023년 상반기에 데일리룩과 아웃도어룩으로 다양하게 착장 할 수 있는 멀티 바람막이 자켓 플라이슈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더는 스트리트 무드의 고프코어룩 스타일인 ‘아이더 코듀라 컬렉션’을 출시하고 노스페이스는 ‘화이트라벨’을 통해 일상 생활룩의 스포츠 웨어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지속 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아웃도어 업계의 친환경 행보도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K2는 2023년 친환경 라인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폐그물과 폐 페트병 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의류뿐 아니라, 용품, 신발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전체 제품군의 30%를 친환경 상품군으로 출시하며, 2025년에는 판매 제품의 50%를 친환경 비중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코로나 이후 등산 인구가 5060세대에서 2030세대까지 확대되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인지도 높은 빅 모델 기용은 계속될 전망이다.

K2는 2017년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 수지를 모델로 발탁해 올해로 6년 연속 모델 계약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브랜드에 젊고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2년 FW시즌 네파는 배우 유아인, 코오롱스포츠는 배우 김태리, 블랙야크는 배우 손석구를 새로운 얼굴로 발탁하며 아웃도어 업계의 빅 스타 기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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