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사흘간 충청·호남·제주 대설에 강력 한파

22~23일 최강한파…다음주까지 한파 이어져
제주산지 50cm 이상 매우 많은 눈
  • 등록 2022-12-21 오후 2:07:39

    수정 2022-12-21 오후 2:07:39

사진=연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일(22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충청과 전라, 제주를 중심으로 사흘내내 눈이 쏟아지겠다. 크리스마스인 25일은 대체로 맑아 눈이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24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사흘 내내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호남(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제주중산간·산지, 울릉도·독도 10~25㎝, 특히 제주산지에는 50㎝ 이상, 전북·전남서부·제주중산간에는 30㎝ 이상 눈이 쌓이기도 하겠다.

충남내륙, 충북중·남부, 중산간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적설량은 5~15㎝로 예상된다. 경상서부내륙·전남동부남해안·서해5도와 경기남서부·충북북부 예상 적설량은 각각 3~10㎝와 1~5㎝이다.

고도 5㎞ 대기 상층으로 북쪽에서 영하 45도 내외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해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인한 거대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다. 대기하층에서는 서북서풍이 불어 내륙 깊숙이 눈구름대가 유입될 전망이다.

이번 눈은 지난 17~18일 전라권에 30㎝ 이상 눈을 쏟았던 양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쌓여있는 상태에서 또 눈이 겹쳐 내리면서 시설물 붕괴 등도 우려된다.

22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하겠다. 바람이 거세 체감온도가 매우 낮겠고, 23일 기온이 더 떨어지며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찬바람이 24일부터 강도가 약해지면서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겠으나 다음 주까지는 계속 평년보다 춥겠다.

눈이 내리는 동안 강풍과 바다엔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겠으니 항공 및 해상 운송을 이용할 경우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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