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대리노조, 단협 체결…먹통 대책엔 "보상보다 미래 지원에 공감대"

잠정 합의안 찬성 84.89%로 가결
피해 규모 산정 어려운 업계 현실 감안
'미래 운행 지원과 혜택 제공' 방향성 협의
  • 등록 2022-10-27 오후 12:36:42

    수정 2022-10-27 오후 12:37:36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왼쪽),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부사장 / 카카오모빌리티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최근 잠정합의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6일 양측이 이끌어낸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84.89%의 찬성으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양측은 ‘프로 서비스’의 단계적 페지, 대리기사 심야 이동건 개선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세부 항목의 구체화 방안은 분기별 정기 교섭 과정을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지난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대리운전 기사들의 지원 방향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측은 “업계 내 다양한 전화콜 프로그램과 호출 앱이 있어 기사들의 선택권이 넓고 대리운전 산업 특성상 플랫폼 참여 형태가 일률적이지 않아 구체적인 피해 추산이 어렵다는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 시간 동안의 기대 수익에 대한 보상보다는 미래 운행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앞으로 구체적인 대상자와 규모를 논의해 순차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사업총괄부사장은 “서비스 장애 지원책은 현장 상황을 세심하게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노조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며 “인터넷 정보통신 산업 내 간접보상의 첫 기준 사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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