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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통화 회의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3.25%로 2008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가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직이다”라고 답했다.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
외환거래 전문 금융기관 모넥스캐나다의 제이 자오 머레이 애널리스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10월에는 기준금리를 0.25~0.5%포인트, 12월에는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3.75~4.0%까지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6%로 전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지만, 에너지 가격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7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다소 주춤했던 것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도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인상 폭이 0.50%∼0.75%포인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