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協. 정기총회 개최..최창식·임민규 임원 선임

박성욱 회장 "진짜 반도체 신화는 지금부터"
  • 등록 2017-02-23 오전 11:00:06

    수정 2017-02-23 오전 11:00:0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최창식 동부하이텍(000990) 대표와 임민규 SK머티리얼즈 임민규 대표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변경으로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가 변경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중점 사업 전략으로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인재 양성 △대내외 협력 확대 등을 확정했다.

세부 중점 과제로는 △2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성장펀드를 통한 반도체 초기기업의 창업·성장·M&A지원 △국내 파운드리-팹리스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으로 팹리스 시제품 제작지원 시스템 구축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과 고용 연계 △반도체 산업 R&D 기반 강화 △IoT와 차량용반도체 표준 개발과 제안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내외 협력 확대 등을 선정했다.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이제 단순히 국가 경쟁력이라는 틀을 넘어 세계 ICT 산업 발전, 나아가 인류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의 원동력으로까지 진화할 것”이라면서 “진짜 반도체 신화는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연일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활용 등 새로운 개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일각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이제부터라는 고무적인 예상을 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가 이 놀라운 진보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신규 사업자 진입 등 새로운 경쟁 양상을 동반할 것이라는 점에서 위기의 끈을 조금도 늦추어선 안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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