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수도권은 6988가구, 지방은 1만 3662가구다. 전월과 비교하면 63.1%(7990가구) 늘어난 것으로 특히 지방 분양물량이 전월(7661가구) 대비 78.3%나 늘어났다.
서울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 1028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46~115㎡의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오산시 부산동 ‘오산시티자이2차’ 1090가구 △평택시 용이동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A2-1) 621가구 △화성시 기안동 ’화성기안동우방아이유셀(2BL) 1199가구 등 29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복합더샵(2·3 B/L) 2936가구 등 총 4703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충남(3248가구)·충북(1495가구)·대전(1102가구)·강원(899가구)·울산(848가구)·경북(714가구)·광주(483가구)·전북(169가구) 순이다.
반면에 청약 열풍이 불었던 경기 동탄2신도시의 경우 청약자들은 가격경쟁력과 입지에 따라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의 ‘아이파크’는 동탄2신도시 남쪽에 위치하면서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인근단지보다 3.3㎡당 분양가격이 비싸게 공급되며 0.48대 1의 저조한 청약성적을 보였다.
2월 분양시장 역시 입지와 분양가격에 따라 청약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R&D, 교육, 의료,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인 부산 명지지구와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 송정역이 들어설 예정인 울산 송정지구에 청약수요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가 높거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며 공급조절이 나타나고 있는 경기 오산시 및 평택시, 인천 중구, 충북 청주 등은 청약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