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회장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원천기술 확대”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개최
  • 등록 2016-02-17 오후 12:08:04

    수정 2016-02-17 오후 4:00:01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업체간 협력을 강화해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구축하고 R&D 투자를 확대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7일 서울 서초구 더K호텔서울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5대 핵심전략과 18개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을 비롯해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영민 SFA 사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사장 등 회원사 10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상범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가 저유가, 중국의 성장 둔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 패널업계의 추격, 경쟁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도전도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이같은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협회장은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원천기술 확대와 함께 수출활성화를 위한 중국 진출 지원 및 제도개선은 물론 부품소재 업계를 위한 인재 육성 및 고용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2016년 중점 추진 과제로 △산업환경개선 △R&D 기반 강화 △혁신기반마련 △대중(中) 협력 강화 △회원사 지원 확대 등의 5가지 전략을 확정했다.

18개 중점 사업도 정했다. 협회는 산업환경 개선을 위해 통상 및 무역 애로 해소에 나서고 환경 규제 대응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신기술 신시장 창출을 위한 혁신기반을 마련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협의체 운영하고 R2R 등 대면적 OLED 혁신공정을 위한 요소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디스플레이 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한·중 교류활동 증진에도 나선다.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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