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은 합쳐 전년동월보다 6.7% 증가한 총 38만974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3.3% 증가한 4만7789대, 수출은 7.2% 증가한 34만1959대를 기록했다.
노조 부분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한 공급 부족을 보였지만 지난 해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신차 판매 호조, 해외 공장 판매 증가로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국내판매의 경우 8월에 이어 지난 달에도 2개월 연속 5만대를 밑돌았지만 해외판매의 경우 해외공장 생산분이 8.4% 증가해 해외 전체 판매는 7.2% 증가했다.
승용차 중에서도 제네시스는 올해 작년 전체 판매 대수인 1만 2147대의 2배가 넘는 2만7596대를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작년보다 3.1% 감소한 8634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출시돼 점유율을 내줬다. 차종별로는 싼타페 4987대, 투싼ix 2738대, 맥스크루즈 501대 등이다.
해외수출은 국내 공장에서 7만930대가 해외 시장으로 나갔고 해외 공장 판매분은 27만1029대다. 각각 2.7%, 8.4% 증가하며 생산력 차이를 드러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시장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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