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 둘째주 수요일 `정보보호의 날` 지정

7.7 디도스 공격 경각심 제고 차원 정보보호 생활화 추진
  • 등록 2012-05-07 오후 5:54:52

    수정 2012-05-07 오후 5:54:52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정부가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 보호의 날`로 정했다.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서다.

지식경제부는 7일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8개 정보보호 유관부처와 공동으로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보보호의 날·달 기간 다양한 범국민 행사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정보보호 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정보보호의 달은 지난 2009년 `7.7 디도스(DDoS) 공격`의 경각심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7월로 정했다. 7.7 디도스 공격은 2009년 7월7일 해커가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PC 11만대를 좀비PC로 만들어 정부기관을 비롯한 22개 인터넷사이트를 공격해 마비시킨 사건이다.

정부는 해당 기간에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와 기업의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를 연다. 또 정보보안 인력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해킹방어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학생 대상 토론대회나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 공모전, 초중고생을 위한 캠프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교육과 홍보도 강화한다. 국방 금융 외교 지경 교과 등 부문별로 캠프, 캠페인, 컨퍼런스 등 자체 정보보호 행사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매년 정보보호의 달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정보보호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정보보호의 날인 7월11일에는 관련부처 장·차관, 정부 포상 수상자 및 정보보호업무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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