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지표부진, 유로존 기대상쇄

  • 등록 2011-11-29 오후 11:40:52

    수정 2011-11-29 오후 11:42:44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80억유로 구제금융 지원 승인이 이뤄질지 주시하고 있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4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74포인트, 0.01% 하락한 1만1521.2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03%, 0.23% 하락 중이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스페인의 재정적자가 축소되며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이탈리아, 헝가리의 국채 발행 성공 등이 호재가 되고 있다.

반면 미국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공동으로 발표한 9월중 20대 대도시의 집값은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이는 앞선 8월의 3.8%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3%보다는 훨씬 컸다.

또 미국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이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도 시장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휴렛 팩커드가 0.75% 상승하고 있고 홈디포가 0.89% 상승하는 반면 은행주중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57% 하락하고 있다. 씨티그룹도 1.16% 하락 중이다.

티파니는 홀리데이시즌 이익 전망치가 예상에 못미친다는 우려에 10% 이상 급락하고 있고 전날 급등한 아마존닷컴은 차익 매물로 인해 0.44%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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