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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보다 2.2원 내린 1349.9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51.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353.1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소폭 내려 1350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던 달러화 강세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4.7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돌파한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모두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네고가 결제보다 좀 더 나오고 있고, 장중 위안화에 연동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1350원대 안착 여부 관건
오후에는 전날에 이어 1350원대에 안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에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도 높아질 수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 지표가 잘 나오고 있어서 달러 강세가 꺾인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결제 수요도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조금 나오고 있어서 1350원 초반 정도에서 마감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